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일상다반사

[일상] 쉬는 날 추억쌓기.

by 아리땁다 2020. 6. 2.

오늘은 일을 쉬는 날

안녕하세요. 아리땁다 입니다.

오늘은 날이 선선하니
어디론가 나가고 싶어지네요.
아이들 학교,유치원 보내놓고
산에나 다녀올까? 했더니
코로나로 인해 단축 수업을 하여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하네요.
아쉽지만 오늘 등산은 못 가게 되었네요.

못 가게 되니 더 가고 싶은
마음 아시나요?

저는 등산을 좋아합니다.
이산 저산 찾아다니지는 않지만
근처에 있는 산에
쉬는 날이면
가끔 오르는 편입니다.

사실 등산도 좋지만
정상찍고 내려와 마시는
동동주를 더 좋아 합니다.

등산은 못하게 되었고
아쉬운 마음에

예전 사진을 보다가

그때 맛있게 먹었던
동동주와 손두부, 그리고 해물파전
사진을 발견 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예전에 있던 사진으로 대신 하려 합니다

 

동동주부터 나왔습니다.

 

제가 가끔 가는 산은

수원에 있는 광교산 입니다. 

광교산은 수원시 장안구와 용인시 수지구에

걸쳐 있는 산인데요.

높이는 582m로 높지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오르기도 좋습니다.

 

집 근처다 보니

쉬는 날 자주 오르려고 하는데

그게 또 생각처럼 잘 되지 않네요.

의지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올라 갔다 내려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아요.

 

정상에서 땀도 식히고

아내와 밀린 수다도 좀 떨고 

생각도 정리하고 해서

세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동동주와 해물파전

 

해물파전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저는 해물파전보다 동동주가 우선인가 봅니다.

해물파전의 맛은 그냥 어느 해물파전집과

비슷한 것 같아요.

해물이 더 많은 것 같지도 않고요.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면 조금은 허기지는데

"시장이 반찬"이라고

그래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손두부는 맛있습니다.

따뜻한 두부를 기름간장에 찍어 먹거나

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그 전에 동동주로 목을 축여야 더 맛있겠죠!

"사장님 두부 리필 되요? ㅎㅎ"
"네 더 드릴께요"

대박 감동입니다ㅜㅜ

손두부 입니다.

 

두부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우리 몸에 유익하지 않은 포화지방산 대신에

식물성 지방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고 소문난 음식이기도 하죠.

다이어트 할때 엄청 먹었는데도
두부는 질리지가 않아요. 

 

사실 이 날은 운동이 주 목적은 아니었어요.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한 잔 하는것이 목표였죠.

알딸딸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요즘에는 산에 가는 것도 조금 무섭네요.

어르신들도 많은데 마스크 쓰고 다니시는 분들이
거의 없어요.

요즘 같은 때에 마스크는 필수인데 말이죠.

마스크 쓰지 않는 세상은 다시 올까요?

 

https://place.map.kakao.com/9872954

 

문암골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321

place.map.kakao.com

 

 

이건 그냥 심심해서 그려 봤어요!
피노키오 입니다. 하하하!
부끄럽네요.

결국 아이들이 다 끝나고
등산은 아니지만
광교산 근처에 있는
하광교소류지라고 하는
곳에 4식구가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경기대학교 입구에서
광교산 버스 종점 쪽으로 가다보면
우측으로 빠지는 샛 길이 있는데요.
그 쪽으로 빠져서 올라가면
느낌이 또 다른 시골길이 나옵니다.

오전에는 좀 선선하더니
낮이 되니 무척 덥네요

산근처라 길이
아주 멀리 지방쪽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마음까지 편안해 지더라고요.

길 옆으로는
장미들도 많고 ?

코스모스를 닮은
금계국이란 꽃도 정말 많이 피었습니다

시골길을 자전거 타고 달리니
잠시나마 코로나19로
갑갑해져 있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하광교소류지로 가는 길은
그리 멀지 않은데

집에서 약 10km정도 거리인데
오르막길도 많고
9살 7살 아이들이
가기에는 살짝 ?
힘들어 하더라고요.

조금만 더 올라가면
도착입니다.

 도착하면 바로 보이는 저수지에요
이걸 보러 왔습니다.
오늘은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서
주변 사진은 안찍었어요

그래도 궁금하실 수 있으니

다음이미지



저수지 앞에 정자가 있고
그 주위로 차들이 엄청 많았어요.

기타치는 사람
정자에 앉아 얘기하는 사람들
저수지 앞에서 다정스러워 보이는 커플들.

모두가 다 밝아보이고 여유로와 보이더라고요.

아이들이 중간에 배가 너무 고프다고 해서 

한솥도시락에서 도시락을 포장해 왔습니다.

정말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 딱 맞네요.

한 그릇 뚝딱 해치우네요.ㅎㅎ

 

저수지를 바라보고 있는데 

뱀 한마리가 열심히 

수영해서 건너오네요.

실제로는 처음봐서 올려봅니다.

 

저도 쉬는 날 오랜만에 아이들과 좋은 추억거리 만들었는데

우리 벗님들은 쉬는 날 가족들과 어떻게 보내시나요?

댓글